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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에일런(16) 인기척도 못 느꼈는데 대체 언제 왔단 말인가?순간 간담이 서늘해졌다.설마 들은 것은 아니겠지? "아냐. 아무것도. 그런데 방에 들어간 것 아니었어?" "들어갔는데 물마시러 다시 나왔다." "그렇구나. 난 내 방으로 갈게." 이연은 아무렇지도 않은척 발걸음을 옮겼다.하지만 이현은 그녀를 내버려 두지 않았다. 목덜미를 잡아 그녀를 잡았다. "뭐야? 이거 놔." "가긴 어딜가? 질문에 대답은 해야지." "뭐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내심 찔렸지만 모른척 발뺌했다. "들킬뻔 했다는게 뭐야?" "그게 무슨 말이야?" "니가 그랬잖아. 들킬뻔 했다고." 설마 했는데 확신에 찬 저 말투를 보아하니 들었나보다.여기서 말을 잘 해야 했다.잘 못하면 약점을 잡혀서 한동안 집에서 힘들어질테니까.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더보기
5. 에일런(15) 평일 중 가장 기분이 좋아진다는 퇴근시간.재현은 괜한 의심을 사지 않도록 평소 퇴근 시간에 맞춰 집으로 향했다.고용센터에서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버리는 바람에 오히려 할 것이 없어진 그는 집과 떨어진 곳을 배회하다가 이제서야 돌아가는 것이다. 보통 일 안하면 하고 싶은 것도 하고, 시간도 넘처나니 좋을 것 같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처음만 그렇다.시간이 지날수록 그 백수 감각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이 모든게 지루하고 허무하다.특히 한 집안의 가장이라면 책임감이라는 패시브가 따라오기 때문에 차라리 일을 하고 싶어질 정도다. 재현의 경우 이제 백수생활을 하는 것이긴 하지만 집안의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져야 했기에 이런 상황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았다. 시간을 보니 7시 30분이다.그가 일했던 직장.. 더보기
하스스톤 난투!! 늘 그렇듯 하스스톤을 했습니다 난투모드가 있어서 난투모드를 했지요 이번 난투는 상자를 부수면 거기서 카드가 나오는 형태입니다. 이번에 만난 상대는 안두인이었는데요. 아이디의 수위가 좀 있더군요... 급식 느낌도 나고.. 뭐 여튼 겜을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무난하게 흘러갔습니다. 손패가 좋군요 제가 미처 스샷을 못 찍었지만 제 력이 딱 저렇게 되었을 때 상대방이 인성질을 했습니다. 빛당태를 시전했죠 다 질거라 생각했는데 끝까지 버티다 보니 방어력이 오르고 상자에서 회복 카드도 줘서 풀피로 만들었습니다 역전 각 나옴 상자를 까니 괴수가 뙇! ㅋㅋㅋㅋ 펑! ㅋㅋㅋㅋ 결국 상대가 포기합니다 ㅋㅋㅋ 거의 30분동안 대전을 했는데 역전을 해서 그런지 더 꿀잼이었습니다 역시 ㅇㅃㅈㅁㄱ!!!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 더보기